서민갑부 E278 200505. 500원 만두로 자산 10억 돈 모으는 단순한 비결
돈 버는 방법은 굉장히 다양하지만 한 길을 고수하여 경지의 위치에 오른 사람들을 소개해주는 서민갑부 프로그램을 즐겨 본다. 그 중 5월 5일에 방송된 만두로 자산 10억을 모은 서민갑부를 볼 수 있었다.
돈버는 방법을 아니까 돈 버는 게 어렵지 않았다 고백한 서민갑부.
경기도 평택시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하루 2천명의 유동인구가 있다. 장사의 고수가 넘쳐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한 장사의 고수들 사이에서 진짜 갑부로 인정받는 서민갑부는 만두를 팔고 있다.
손님들이 극찬하는 손만두라고 한다.
만두를 하루에 대략 3,000개 정도 만든다. 철저한 분업화로 갑부는 만들고 아내는 판매를 한다. 그래서 손님들도 기다리는 시간이 짧아졌다고 한다.
어떤 메뉴를 파는지 보면 젊은 손님들 사로잡은 김치왕만두,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김치만두,
20대 취향을 저격한 담백한 새우만두,
주부에게 인기 만점인 만두국용 만두,
아이들이 좋아하는 군만두가 있다.
갑부만의 반죽 떼어내기 기술이 핵심이다. 맛있는 반죽의 그램 수는 27~28g이라 한다. 손으로 쓱쓱 반죽을 썰어내는데 무게가 한치도 없이 모두 정확히 27g이다.
밀가루 반죽 27g, 만두소 53g으로 80g의 만두가 맛이 제일 좋다고 한다.
무작위로 만두를 골라 무게를 재 보니 전부 80g이다. 만두의 달인으로 인정받을만하다.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다 보니 화장실도 짬날 때 잠깐 다녀온다고 한다.
하루 매출은 한 눈에 봐도 꽤 많아 보인다. 제작진의 계산에 따르면 연 매출은 약 5억 원.
5억의 매출을 달성하면서도 미니멀 라이프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서민 갑부다.
하지만 집에 모셔 놓은 돈은 미니멀하지 않다. 집에 현금을 3억이 있어서 은행에 빨리 가서 넣었다는 서민갑부. 돈을 새는 것을 막기 위해 통장을 5개로 쪼개 관리한다고 한다. 현찰은 5억 정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아무리 많이 벌어도 써버리면 내 것이 아니다.
젊었을 때 배운 만두 만드는 기술로 30대에 사장까지 하며 괜찮게 운영하고 있었지만, 한탕주의에 빠져 집과 가게를 다 날리고, 빚까지 지게되었다고 한다. 절망스런 순간에 아이들만 생각이 났었다고 한다. 자식들의 불행이 더 무서웠던 서민갑부는 4년간 퀵서비스일을 하며 모은 돈으로 재기를 할 수 있었다.
빚을 갚고 10년 전에 만두가게를 열고 새 인생을 시작했다. 아침 손님을 위해 새벽에 문을 연다.
시각적 효과를 최우선시 하기 위해 만두를 전시부터 하는 아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를 본 손님은 만두에 시선을 뺏기고,
집에 만두 먹을 사람을 확인한 후,
빠르게 만두를 주문한다.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고, 군만두를 또한 노릇노릇하게 굽고 있으면
손님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끝까지 다 보지 못했지만 기술과 마케팅이 만나서 매출을 극대화한 것이 핵심포인트다. 만두를 팔고 있거나 팔 예정이라면 끝까지 보면 많은 참고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