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여수 과일빙수 세아네 과일&카페 소개

여름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팥빙수다. 서민갑부 289회에선 팥빙수를 넘어 갖가지 과일이 수북히 쌓인 과일빙수를 소개했다. 여수 돌산도에 위치한 세아네 과일&카페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한 마디로 비주얼부터가 대박이다.

서민갑부의 과일빙수 특징

위 사진만 봐도 뭔가 거대해(?) 보인다. 몇 가지의 과일이 들어갔을까. 서민갑부 제작진은 직접 과일 개수를 세어본다.

서민갑부의 과일빙수에 들어가는 과일 가짓수

직접 세어본 걸 확인해보니 무려 20가지나 된다. 그 양도 육안으로 봤을 때 적지 않다. 살구, 파인애플, 백도 복숭아, 그린키위, 체리, 멜론, 바나나, 감귤, 수박, 자두, 블루베리, 아보카도, 골드키위, 망고, 캠벨 포도, 오렌지, 방울토마토, 참외, 크림슨 포도, 노란 수박까지 해서 총 20가지다. 계절에 따라 종류는 바뀐다.

과일빙수 가성비

서민갑부가 팔고 있는 과일빙수는 2~3인 기준 15,000원이다. 들어가는 과일의 무게를 계산해 원가를 산정해 보니 약 9,472원이 들어간다.

20가지 종류의 과일을 맛볼 수 있는데 개인이 일일히 사서 만들어 먹기에는 비용이나 시간 면에서 힘든 게 사실이기 때문에 사실 이만한 가성비는 없는 셈이다.

과일빙수와 함께 인기있는 메뉴, 망고빙수

망고빙수도 서민갑부의 가게에선 잘 팔리는 메뉴 중 하나다. 가격은 20,000원으로 망고가 무려 4개나 들어간다고 한다. 망고가 잘 열리는 동남아 지역에선 쉽게 먹을 수 있지만, 한국처럼 수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선 망고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망고를 4개씩이나 넣어 먹기 편하게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이다.

서민갑부의 판매 전략

서민갑부 가게 위치 선정

5번이나 사업 실패를 경험한 서민갑부지만 그 과정에서 배운 것이 있다고 한다. 서민갑부 이광민씨는 도피하다시피 여수 돌산도로 내려왔지만 거기서 과일가게를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시야가 확 트여 있고 목이 좋다고 해서 선택한 위치는 150m가량 멀리 있어도 볼 수 있는 곳이다.

인근 부동산중개소를 통해 장사하기 좋은 목이라고 검증까지 되었다. 인적이 드문 지역이기에 더욱 위치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다.

카페와 이어진 과일가게로 자연 매출 상승

신선한 과일이 들어간 과일빙수를 맛본 손님들은 옆에 붙어있는 과일 가게로 발걸음을 옮긴다. 과일 카페로 유입된 손님이 과일도 덩달아 구매해 과일가게 매출은 2배나 상승했다고 한다.

서민갑부는 과일빙수 꼭대기 부분에 토핑을 한번씩 바꿔 손님들이 과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한다. 토핑만 바꾼다고 손님들이 그 과일을 살지 의문이 들었지만, 1시간만에 체리 13팩이 팔리는 걸 보고 효과가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신선한 재료와 깐깐한 과일 선택

카페와 함께 과일가게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서민갑부는 매일 신선한 과일로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미리 과일을 썰어두는 게 아니라 주문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과일을 준비하기 때문에 시간은 15분정도 소요되지만, 고객들은 대만족이다.

서민갑부 이광민씨는 매일 새벽에 과일을 사러 여수 시장에 나간다. 과일을 직접 일일이 맛 봐서 당도가 높고 마음에 드는 것만 구입한다고 한다. 서민갑부가 고른 과일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안성맞춤이다.

푸짐한 양으로 승부

과일빙수가 너무 인기가 많아서 주문하고도 한 시간, 심지어 한 시간 반 정도 기다려야 겨우 먹을 수 있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시간이 없는 고객들은 과일빙수 대신 과일쥬스를 먹기도 하는데 그 양이 푸짐해서 식사 대용으로도 찾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바나나주스에는 작은 바나나는 거의 9개 이상 들어간다고 하는데, 원가만 따져봐도 상당한 양이다. 바나나주스 외에도 자두주스, 아보카도+파인애플주스 등 다른 종류도 많다. 자두주스에는 무려 자두가 17개 들어간다고 하니, 주스 하나로 끼니를 떼운다는 게 과언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