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에선 300회 특집으로 그동안 서민갑부에 출연했던 갑부들이 한데 모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대국민 서민갑부 발굴 프로젝트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돕는 데에 있었다.
총 지원자 450명 중 두 명이 뽑혔는데 10월 6일(화) 방송분에는 먼저 족발집을 운영하고 있는 윤현철씨가 소개되었다.
이번 글을 통해선 서민갑부 동창회를 비롯하여 윤현철 씨의 족발가게 사연 및 문제점과 서민갑부들을 통해 족발가게가 탈바꿈하는 과정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성공한 서민갑부들이 어려움에 빠진 가게를 위해 직접 나서서 코치해 주고 도와주는 점이 의미있게 와닿았다.
서민갑부 동창회
서민갑부 300회 특집을 위해 그동안 서민갑부에 출연한 서만깁부들이 모였다.
하나둘 속속 모여드는 가운데 서민갑부 동창회가 시작되었다.
모인 서민갑부들은 방송에 출연하고나서 몇 백통의 전화를 받고, 편지도 받고, 돈 빌려 달라는 사람, 취업시켜 달라는 사람, 심지어 대기업 회장님으로부터 연락까지 받는 등 바뀐 대우에 공감했다.
서민갑부들이 모인 이유는 서민갑부 300회 특집을 맞아 역대 출연자들이 뭉쳐 절대 비법을 전수하기 위함이다. 이름하여 대국민 서민갑부 발굴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에 지원한 사람은 총 450명으로 그 중 2명이 최종 선발되어 서민갑부들의 코칭을 받게 되었다.
첫번째 사례자. 족발장사 3년 차 윤현철 씨
윤현철씨는 어머니와 함께 족발집을 운영해오고 있다. 하루에 6개를 삶았는데 하루에 1개~2개 정도 팔면서 월세 낼 돈도 없고 집 월세도 겨우겨우 내고 있다는 사연을 보내왔다.
족발에 대해 독학을 계속 해왔지만 한계에 다다른 현철씨는 서민갑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두번째 사례자. 다슬기해장국집 김영민 씨
5년째 다슬기해장국집을 운영하고 있지만 단골들 외에는 들르지 않는 가게가 되어 있었다. 하루 매출이 10만원도 안 될 때도 있어 생활이 많이 힘든 상황이라고 사연을 보내왔다.
두 사례자 중 10월 6일(화)에는 먼저 윤현철씨의 족발집이 먼저 바뀌는 내용이 방영되었다. 김영민씨의 다슬기해장국집은 사례는 10월 13일(화) 저녁에 본방송될 예정이다.
족발집 문제점
냄새나는 족발
현철 씨는 족발을 삶았지만 결국 팔리지 않아 버리는 일이 많았다. 그 이유는 족발에 냄새가 많이 나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판단했다.
남는 게 무서워 조금 삶는다는데, '안 나가면 어쩌지', '아침에 몇 개를 삶아야 하지' 하는 생각에 잡히곤 했었다고 한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망해버린 족발집에서부터 받은 육수와 레시피라 장사 시작부터 위태위태했다고 고백한 현철 씨에게 서민갑부들이 방문했다.
신근식 씨는 145회 출연자로 족발 갑부로 이름나 있다. 배달로 시작해서 서민갑부가 된 그의 코치가 소개되었다.
80회 출연자인 인테리어 갑부 허성수씨도 함께 현장을 방문했다.
방문한 두 명의 서민갑부로부터 족발을 평가받는데..
냄새가 난다는 현철 씨에 비해 두 갑부는 맛은 괜찮다고 호평을 내놓았다. 냄새는 안 나는데 한약 향이 강한 것이었다.
맛은 중간 이상인데 좀 평범하다, 차별화가 없다는 점이 문제였다. 족발 갑부는 맛은 통과니 족발 밖에서 해답을 찾기를 권했다.
서민갑부 12회에 출연한 돼지갈비 갑부 김갑례씨는 스스로가 항상 중심을 잡고 해야 한다고 조언을 덧붙였다.
간판 갑부인 여동진씨도 백종원씨의 말을 인용하면서 맛보단 마케팅, 패키지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른 갑부는 리뷰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더 챙겨주고 하면 좋은 리뷰로 바뀔수 있다고 도와주면 잘 될 거라고 알려주기도 했다.
어두운 분위기의 가게
인테리어 갑부인 허성수씨는 가게 분위기도 검은 색으로 어두운데 주인 마저 어두우니 주변 사람도 어두워진다고 꼬집으며 어두운 분위기 개선이 필요함을 알려주었다.
불편한 동선
족발 갑부인 신근식씨는 불편한 동선을 우선 문제삼았다. 좌석이 마련되어 있지만 바로 옆에 냉장고가 있어 착석하기가 망설여지는 분위기임을 알려주었다.
족발집의 변신
운동을 시작한 현철 씨
현석 씨는 코치를 받고 아침 운동부터 시작했다. 9시간씩 자던 그의 삶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다들 열심히 살며 노력하는 세상에서 나는 과연 충분히 노력했을까 하는,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이다.
자신감 회복을 위한 노력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현철 씨는 가게에 거울을 가져왔다.
찡그리는 인상으론 손님들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미소를 유지하기 위해 틈만 나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랜만에 보는 아들의 웃는 모습에 어머니도 마음이 밝아진다.
그리고 며칠 후 현철 씨는 노력으로 부쩍 밝아진 모습을 드러냈다.
한옥 콘셉트로 인테리어 업그레이드
현철 씨의 가게는 잘만 활용하면 장점이 될 수 있는 모서리 뷰를 갖고 있었기에 인테리어 관련 업종의 갑부들은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한방 맛과 어울리도록 한옥 콘셉트를 구상했다. 이윽고 답답한 건물 외관 해결과 모서리 뷰를 사로잡을 방법으로 나온 예상 인테리어가 마련되었다.
가게는 건물 외관의 방점인 기와가 올라가는 것을 시작으로 타일, 폴딩도어 설치 등 내부 공사를 통해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간판 갑부는 본인의 장기를 살려 기와에 어울릴 거 같은 느낌 있는 간판을 제작했다.
그리고 오픈 하루 전 간판 갑부가 만든 간판이 걸렸다.
독특한 감성의 실내 간판까지 시공이 완료된 모습이다.
오픈 하루 전 서민갑부 275회 출연자인 캘리그래피 갑부 김나현 씨가 와서 마지막으로 천장의 흰 부분을 글로 느낌 있게 장식해주었다.
바뀐 가게의 모습을 비교하자면 아래와 같다.
집기류 청결도 향상
중고 가구 및 집기 전문인 전영진 서민갑부는 화구와 선반, 순간온수기, 냉장고 등을 철거해서 청결하게 유지 및 교체하는 작업을 지원했다.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았던 주방 집기들이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깨끗하게 닦여지고 있었다.
탄 게 많이 붙어있었던 집기가 작업 후에 새것처럼 말끔해졌다.
사이드메뉴 개발
현철 씨는 족발과 같이 먹을 사이드 음식으로 무김치를 만들었고 족발 갑부로부터 검토를 받기로 한다.
족발 갑부집의 무김치와 현철 씨가 준비해 온 명태무김치를 비교해보고 갑부의 어머니는 약간 단맛이 날듯 말듯하면 맛있겠다고 하며 무김치 만드는 법을 알려주었다.
족발 육수 개선
또한 족발 갑부집의 어머니는 족발 냄새를 잡기 위해 갱엿을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었다. 설탕 맛도 내 주고 보들보들하고 냄새도 제거해 주고 해서 여러 방면에서 좋다고 한다.
족발 갑부의 어머니는 양념 냄새를 맡아가면서 감을 익혀야 한다며 기본부터 다시 가르켜주었고 현철 씨는 가장 고민거리였던 족발에도 코치를 받을 수 있었다.
혈관 옆이 피가 가장 많이 나온다며 족발을 만들 때는 핏물을 최대한 빼 줘야 한다는 꿀팁도 얻어갔다.
전수받은 레시피와 꿀팁들을 적용해 새로 선보인 족발은 족발 갑부가 인증한 족발 맛집으로 인정받았다.
소상공인진흥공단 컨설팅
갑부는 또 다른 한편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컨설팅을 신청하여 마케팅 및 영업 홍보, 경영 관리 프랜차이즈, 기술 전수, 사업 지원 서비스 등을 받았다.
현철 씨가 30대 초반인 것을 감안하여 20~30대 고객과 소통이 가능한 점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사용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었다.
족발집 오족교 위치 안내
상호명 : 오족교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시흥대로 149 (시흥동 985-8) 101호
연락처 : 0507-1468-0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