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300회 특집에 이어 소개된 집은 파주에서 장어집을 운영하고 있는 삼형제의 셀프 장어구이집이다. 연 매출이 100억 원에 달한다고 하니, 역대급으로 높은 매출이다.
장어집과 더불어 커피숍, 정원, 한정식집까지 함께 운영하고 있어 이른 바 장어랜드를 구축하고 있는 장어 삼형제의 내용을 정리해봤다.
서민갑부 장어집 특징
셀프 장어구이
파주에서 장어집을 운영하고 있는 서민갑부 삼형제는 손님이 직접 구워먹을 수 있는 셀프 장어구이집을 중심으로 하고 있었다. 손님들은 가져온 반찬등을 자연스럽게 곁들어 먹는다.
국내산 토종 장어 사용
서민갑부 장어집에서 약 9분 거리에 삼형제 중 둘째인 유재인 씨가 장어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산 토종 장어, 자포니카라고 언급했는데,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한번 추가로 찾아보았다.
자포니카 종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에서 먹는 대표적인 장어 종이라고 한다. 자포니카 외에도 앙궐라, 비콜라 등이 있으나 고가의 익숙한 맛은 자포니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처 : 김진영 MD의 식탁 64)
장어 기절시키는 방법
둘째 형인 유재인씨로부터 장어를 받으면 셋째인 유재진씨는 장어를 한 바구니 담아 놓고 얼음을 바로 투입한다. 장어를 손질하기 전에 기절시키는 건데, 장어가 워낙 힘이 세서 기절시키지 않으면 손질이 어렵다고 한다.
저렴한 장어 포장
장어를 매장에서 직접 먹으면 1kg에 68,000원이지만, 포장해 가면 같은 양에 4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19,000원이나 저렴한 셈인데, 이런 저렴함으로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포장 판매도 매일 100인분 정도 나간다고 한다.
포장은 생강, 소스가 포함된 가격이니 포장해가서 집에서도 편히 먹을 수 있다.
장어 키우는 방법부터 다르다
장어 양식장 담당인 유재인 씨는 매일 새벽 4시에 기상해서 4시 20분부터 사료를 주기 시작한다고 한다. 장어가 야행성인 건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그래서 어두운 동틀 때, 해 넘어갈 때 사료를 두 번 준다고 한다.
장어 사료에는 동애등에 유충에서 뽑아낸 기름, 마늘에서 추출한 천연 항균제가 들어간다.
장어들이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사료의 반죽 점도도 정확하게 나와야 장어들이 잘 먹는다고 알려주었다.
가장 맛있는 장어, 3마리 1kg
가장 맛있는 장어는 약 8개월 정도 키운 장어인데 3마리에 1kg정도 나간다고 한다. 그래서 장어를 크기에 따라 선별해서 크기가 알맞은 게 손님상에 나가고, 작은 장어는 다시 양식장에서 더 성장하는 시간을 갖는다.
각종 쌈, 채소 무한리필
갑부의 장어집은 상추, 케일, 배추, 깻입, 고추 등 각종 쌈, 채소가 무한리필이다. 손님들에겐 장어를 부담없이 구워먹기에 좋다. 장어 1kg를 주문하면 기본 상차림으로 제공되며 추가분은 직접 가져다먹으면 된다.
고객이 직접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다
반찬 등 손님이 먹을 걸 직접 싸오지 못했어도 근처에 편의점이 있어 구매해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컵라면에 장어를 함께 먹기도 하니 고객이 원하는 대로 조합해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육류(베이컨 포함), 생선, 새우, 조개 등의 해산물과 술, 음료는 반입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참조하길 바란다.
서민갑부 장어집 주변
베이커리 카페(커피숍)
장어를 푸짐하게 먹고 나서 커피 등 후식이 당기는 경우가 많다. 서민갑부 삼형제 중 첫째인 유재광씨는 그런 손님들을 위해 길 건너편에 베이커리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손님들은 차량 이동 없이 가깝게 와서 먹을 수 있어 편하다고 한다.
정원 운영
근처에는 정원도 함께 운영되고 있었다. 손님들이 기다리거나 할 때 무료함을 달랠 수도 있고, 코로나-19로 실내에 있는 게 불편한 요즘 시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장어구이집을 중심으로 커피숍, 정원까지 장어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장어 한정식집
커피숍 아래에는 장어 한정식집이 위치하고 있었다. 장어 한정식집은 반찬과 밥도 나오는 푸짐한 상차림을 원하는 손님들을 위해 유재광 씨가 아이디어를 내서 운영 중이었다.
장어 한정식집은 장어를 직접 구워 상에 올리는 게 특징으로, 대표 메뉴인 장어 정식은 장어 외에도 반찬, 찌개 등이 정갈하게 제공되고 있었다.
서민갑부 장어삼형제의 새로운 도전, 황복
서민갑부의 장어집은 삼형제의 아버지가 장어 양식장을 운영하는 것에서 출발했다. 아버지의 바램 중 하나였던 황복 요리를 삼형제가 아버지에게 선보여 그 소원을 이뤄주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앞으로 황복으로 한 메뉴도 나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황복은 바다에서 서식하다가 산란기인 봄에 강으로 올라오는 복어로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특정 보호어종이다. 황복은 복어 조리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가 손질해야 한다.
서민갑부 장어집 장어삼형제 예상 연매출
장어 삼형제의 연 매출은 약 100억 원으로 추산되었다. 위치가 위치이다 보니 평일보다 주말이 거의 7배 가까이 매출이 높은 거 같다. 평일 대비 주말 매출 비중은 3배 가량 많다.
서민갑부 장어 셀프구이집 갈릴리 농원
상호명 : 갈릴리 농원
주소 : 경기 파주시 탄현면 방촌로 1196
연락처 : 031-942-8400
운영시간 : 평일 11:00 ~ 22:00 / 주말 10:30 ~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