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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엘란 포토 기아 엘란 알아보기

by 꿀팁 정보 이슈 모음 2022. 9. 3.

추억의 차로 기아의 엘란 포토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데요, 국산 마지막 컨버터블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만큼 어떤 차인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1999 엘란 포토 기아 엘란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1999 엘란 포토 기아 엘란 

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Woopa TV에서 올린 기아 엘란 자동차 영상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IMF로 단종된 비운의 차라고 합니다.

로터스 엘란으로 많이 알고 계시는데요, 로터스 엘란이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제작 기술과 생산 라인을 기아에 넘겼고 기아에서 기술력을 더 추가해서 개량했습니다. 151마력에 연비도 11.8km/l까지 나오고 최고 속도도 시속 200km이 넘는다고 합니다. 작은 크기의 차량 치고 스펙이 굉장하네요.

96년도에 첫 출시되었고 마주한 차량은 97년식이라는데요, 그 당시 엄청 혁신적인 차량이었고 인기도 어마어마했다고 합니다. 출시 당시 가격은 무려 2000만 원 대... 그 당시 물가에 2000만 원이면 왠만한 집 한채 가격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가 고성장할 시기여서 잘 팔리기도 했는데 때마침 IMF가 터져서 버티지 못하고 단종된 차입니다. 그래서 팔린 차량 대수는 1055대라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 또 아직까지 차량을 보유하고 계신 분이 있다니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차주 분의 취향이 반영되어서 군데군데 튜닝한 부분이 보이는데요, 바퀴는 요즘 잘 보이지 않는 16인치가 들어갔습니다. 차체가 워낙 낮다보니 주행 시 길바닥과 차와 운전자가 일체가 된다는 기분이 들 정도라네요. 탑은 완전 수동이라서 속도와 상관없이 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로터스 엘란에서 기아 엘란으로 바뀌면서 후방 지시등 모양도 바뀌었는데요, 로터스 엘란 때는 네모난 모양이었다면 기아 엘란이 되서는 동그라미로 바뀌어 지금 봐도 디자인적으로 완성도가 있습니다.

운전석 좌석은 운전자 중심으로 주변이 세팅된 느낌이어서 조수석에서 특별히 할 게 없다는 게 또 다른 특징입니다. 컨버터블 사용자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아 엘란 리뷰를 본 네티즌들은 '엘란은 감성, 디자인, 가격까지 모두 잡은 매력있는 차다', '어렸을 때 엘란만 보면 눈 돌아갔는데 오픈카로 그 때의 시절에 정말 멋진 차였다', '디자인이 레트로하다', '외국 스포츠카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3세대 엘란 출시에 대한 소식도 있었고 프로토타입 모델도 공개되었지만 생산 직전에 계획이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취소된 배경에는 2세대와 3세대 사이의 엄청난 수준 차이와 그로인한 라이벌 타겟의 변경(포르쉐 911과 라이벌 구도 형성), 경량 로드스터를 기대한 팬들에게 줄 상실감 등이 있겠습니다.

1999 엘란 포토 기아 엘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지나가다 구경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