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을 때, 내 글을 읽으러 오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건 분명 반가운 일일 것이다. 또한 티스토리로 애드센스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면 방문자 증가는 수익 증대와 (대체적으로)정비례하기 때문에 더 중요한 요소인 것도 사실이다. 

필자는 7월 18일(토)부터 좋지 않은 낌새를 느꼈지만, 주말이니 하고 넘겼다. 사실 토요일은 문제가 없었다. 그 전날 비정상적인 트래픽 발생으로 일종의 기저효과를 가져온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요일부터 갑자기 방문자가 급감하는 걸 보고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방문자 급감은 저품질의 전형적인 사례로 판단되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을 통해 티스토리 저품질을 아직 겪지 않았거나 겪어서 해결방안이 필요한 분들에게 미약하게나마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해결과정을 적어보았다. 결과적으로 저품질이 발생하고 3일만에 다시 원상복구가 되었고 급감했던 방문자는 기존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다음 저품질 현상 및 원인

    티스토리 다음 저품질 블로그의 특징

    다음 방문자 수가 거의 0에 수렴한다

    티스토리 저품질을 알 수 있었던 건, 다음 방문자 수가 어느 시점 이후로 거의 들어오지 않거나 들어오더라도 1자리 수 이내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유입로그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어느 시점부터 다음 유입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주말이라 하더라도 필자의 블로그 다음 유입 비율은 압도적으로 높아야 하는 게 정상인데 그게 뚝 끊긴 것이다.

    다음에서 내 블로그가 검색되지 않는다

    다음 최적화가 되어있다면 내 블로그 주소를 검색했을 때 사이트란에 블로그가 떠야 하는데, 이 당시에는 통합검색 탭임에도 카페글 탭에 글 하나만 올라와 있었다.

    블로그가 검색되지 않는 모습

    티스토리 저품질 블로그 발생 원인(추측)

    시기는 19일(일) 저품질 발생 시점 전에 쓴 글 하나가 화근인 걸로 추측된다. 오전 10시가 좀 지나서 썼는데 1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갑작스런 저품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몇 시간 뒤 글을 삭제했다. 비공개로 놔둘까 싶었지만 다음 봇이 그 마저도 허락해줄 거 같지 않아서 과감히 삭제했다. 30분 이상 공들인 글인데 아쉽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필자가 쓴 글에는 여러 사진이 들어갔었는데 선정성 있는 웹툰에서 사진 하나를 퍼온 게 문제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 자체는 선정성이 없는 거였지만, 그 사진과 높은 일치율을 보이는 원(原)사이트가 연관된 것이다. 다음 봇이 비교해보고 저품질로 자동 인식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 고객센터 문의

     

    저품질을 해결하기 위해 구글링을 한 결과 다음 고객센터에 문의해서 해결하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어느 한 친절한 블로거를 통해 작성 예시를 참조(거의 베끼다시피)해서 문의를 올렸다. (다음 고객센터 - 티스토리 - 블로그 관리 - 문의하기)

    문의글 예시

    위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다음 고객센터 양식에 맞춰서 첨부파일을 4개 첨부했다. 

    - 첨부파일 1 : 유입로그

    - 첨부파일 2 : 7월 19일 방문통계

    - 첨부파일 3 : 7월 20일 방문통계

    - 첨부파일 4 : 블로그 검색결과

    각각 별도의 파일로 4개를 첨부했고, 담당자가 보고 이해하기 쉽도록 유입로그부터 파일을 첨부했다.

    작성방법 안내

    저품질에서 벗어나다!

     

    결과는 메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하루면 저품질을 풀어줄 줄 알았지만 이튿날 돌아온 답변은 기다려 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결과를 받기 전날 오후에 티스토리 관리자에서 유입통계를 확인했는데 다음에서 다시 활발히 유입이 진행되고 있었다! 저품질이 풀린건가 싶어 다시 블로그 주소를 검색해보니 블로그명이 다시 사이트 탭에 노출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다음 고객센터 메일을 초조하게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지만, 그래도 확인차 7월 22일(수)에 들어가보니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검색 노출이 완료되었음을 통보받을 수 있었다. 7월 22일에 확인했지만 메일은 그 전날 21일(화) 오후 5시~6시경에 이미 도착해 있었다. 

    정리

     

    진행경과

    저품질을 확인하고 해결하기까지 3일이 걸렸다. 아래에 그 순서를 간략히 정리해보았다.

    7월 19일(일) 저품질 확인

    7월 20일(월) 다음 고객센터 문의

    7월 20일(월) 오후 5~6시경 답변시간 지연 메일 받음

    7월 21일(화) 오후 블로그 검색 노출 재개(저품질 탈출)

    7월 21일(화) 오후 5~6경 검색 노출 완료 통보받음

    결론

    저품질이 안 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티스토리를 운영하다 보면 언젠가 한 번은 만날 수 있는 게 저품질이다. 저품질에서 벗어나려면 다음 고객센터에 문의를 넣는 게 필자가 경험한 바로는 가장 빠르며, 저품질이 발생한 시기를 명확히 해두면 더욱 수월하다. 저품질이 왔는지 안 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본인의 사이트를 검색하거나 유입 로그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으며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주기적으로 유입 관리를 해 줘야 저품질을 빨리 캐치하고 조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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