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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유튜버 카걸 논란 및 사견

by 꿀팁 정보 이슈 모음 2020. 8. 16.

유튜버 뒷광고가 요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일부 유튜버들이 영상을 통해 드러낸 명품들이 사실은 본인 소유가 아닌 다른 회사의 협찬이나 광고해주는 조건으로 돈을 지급받는 것 등으로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 논란의 선두주자가 되온 유튜버 카걸 논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유튜버 카걸은 누구인가

카걸은 유튜브에서 '카걸'이라는 채널로 한 때 30만의 구독자를 보유했던 유튜버였다. '카걸'은 채널 이름이고 알려진 영어이름은 Jenny라고 조사되었다. 유튜브를 통해 많은 인지도를 얻은 jenny는 유퀴즈에도 출연하여 명성을 더욱 높혀갔다. 

유튜브 내용 중 일부

'카걸'은 유명 해외 자동차 소개를 비롯한 부자들만이 갈 수 있는 멋진 장소, 그리고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채널이다. '카걸' 에선 남편 Peter가 함께 출연하여 컨텐츠를 제작했었다.

논란이 된 이유

'카걸'에 대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진짜 부자인지 아닌지 여부에 대해 논란이 예전부터 있었다고 한다. 이후 '카걸'에서 소개된 내용 중 하나가 발화점이 되었다. 유퀴즈에서 남편인 Peter가 테슬라 주식 1%를 소유했다고 소개되었지만 다른 유튜버가 조사한 결과 테슬라 주주명부에 Peter의 이름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와 더불어 유퀴즈에서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인 마우리찌오 콜비의 페라리 그림을 의도적으로 홍보하며 비난을 샀다. 이 그림을 판매해 온 '프린트베이커리' 측은 판매 중단 소식을 공지한 바 있다. 

논란이 더욱 커지자 '카걸'에는 관련 내용에 대한 사과 및 해명문이 올라왔고 '카걸'을 소개한 유퀴즈 측에서도 충분한 사전조사 없이 섭외한 점에 대해 사과문을 내놓았다.

유퀴즈 온 더 블럭 사과문(출처 : 나무위키)

카걸의 잠적

사과 및 해명문에서 '테슬라 설립 초기 1% 주식 매입'에 대해 Peter는 테슬라 설립 당시 일론 머스크 형의 옆집에서 살았고 대학교 등록금 정도를 투자했다고 해명했다. 그 외에도 제주맥주 지분 투자, 탑기어 코리아 관련 거짓말 의혹, 영국 리치몬드 공작 파티, 마우리치오 콜비 작품 판매 중단, 별장 보유설, 맥라렌 외동딸, 페라리 카 디자인 콘서트, 자동차 영업사원 등 여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논란에 대한 사과 및 해명문을 올렸음에도 네티즌들은 자신들이 속았다는 것에 격분했고, 결국 카걸의 유튜브 채널 동영상은 비공개처리 되었다.

개인적인 의견

개인방송이니까 쉽게 동영상을 올렸다 지웠다 하는 건 당연하지만, 거기에 시간을 들여 영상을 시청하고 마음을 담은 시청자들은 한 순간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거 같아 안타깝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 일어났다고 본다. 개인방송이 대세를 형성하면서 팩트기반, 진정성이 문제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수순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는 유튜버라도 공영방송과 동등한 수준의 진정성과 사실에 기반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힘써야 할 것으로 본다. 결국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책임감과 선한 방향으로 사람들을 인도하겠다는 사명감으로 무장되어 있어야만 앞으로의 시대에서 롱런이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