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2주 연장
대한민국은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였고 3월 22일부터 2주간 이어졌다. 하지만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차례(4월 19일까지) 연장하기로 발표되면서, 당분간 흐르고 있는 분위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주요 내용이 뭔지 알아보고, 이로 인해 정부에서 발표한 가시적 효과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해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사회적 거리두기란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은 다른 사람과 의식적으로 2m이상의 거리를 두자는 의미로, 그 취지는 비말, 신체접촉 등으로 전파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력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정부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지침에 따르면 개인적 차원에서 지켜야 할 사항은 6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1. 모임, 외식, 여행 등 연기 또는 취소
2. 발열, 기침, 기침증상 있을 시 출근 자제
3. 생필품 구매 등 꼭 필요한 경우 제외하고 외출 자제
4. 2m 건강거리 지키기 예) 악수 등 신체접촉 자제
5. 개인위생 수칙 준수(손 씻기, 기침예절 등)
6. 매일 주변환경(사무실, 집 등) 소독 및 환기 실시
이와 더불어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 다수가 집단으로 모이는 시설에 대해서 운영 중단 권고 조치가 포함된다.
2.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로 인한 효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를 통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가 3월 6일 기준 37건(19.8%)에서 3월 31일 3건(6.1%)으로 확연히 줄었다고 밝혔다. 아래 그래프에서 주황색으로 꺽인 선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이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 이후 하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관련 기사보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줄어듦으로 추가 감염방지를 위한 효과적 방역을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통제가 가능함을 알려주는 수치라 할 수 있다.
3.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한 이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여 분명히 효과가 있음이 증명되었지만, 아직도 일일 확진자 수는 78명에서 125명까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해외입국자의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정부는 일 확진자 수를 50명 내외 수준까지 낮추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를 최소화 하기 위해 기존의 방역 준수사항을 유지하고, 집단 방역체계 구축, 해외 유입 환자 관리를 위한 안전보호앱 설치 의무화, 지리정보시스템(GIS) 통합 상황판 운용을 통한 실시간 이탈자 관리 등의 방침을 내놓았다. 관련 기사보기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생활에 불편함과 업무 추진에 지장이 계속되리라 예상된다. 자영업자 입장에선 생계 유지에 어려움이 가중되리라 보여진다. 모두가 다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코로나가 하루 빨리 종식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