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북(BASICBOOK) 제품 수령 후기
베이직북(BASICBOOK)을 2019년 12월에 구매해서 현재까지 큰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늦었지만 제품을 받고 전원을 켜기까지의 리뷰를 남겨보고자 한다.
집에서 쓰던 노트북이 수명을 다했는지 버벅거림이 심하고, 파일 하나 열려고 해도 몇십 초가 걸리는 등의 증상으로 교체할 때가 되었다 싶어서 인터넷에서 알아보던 중 가성비가 좋다고 알려진 베이직북을 구매하게 되었다.
구매 당시, 주문은 11월경 했지만, 입고 지연으로 실제 노트북은 12월이 되어서야 받을 수 있었다. 기다림의 시간은 길었지만 어느 날 집 문앞에 납작한 상자 하나가 와 있음을 보고 노트북이 도착했음을 직감했다.
박스를 열어보니 흰색 납작한 박스가 하나 들어있었고, 뽁뽁이로 보호되어 있었다.
박스에서 꺼내 뽁뽁이를 제거하면 비닐로 한번 더 포장되어 있고 옆면에는 “DO NOT ACCEPT IF SEAL IS BROKEN”이라고 적혀 있다. 혹시 구매자가 최초로 열어보기 전에 다른 사람이 개봉해서 본체나 내부구성품이 도난, 파손당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 여겨진다.
비닐을 뜯어서 개봉하면 아래 사진처럼 구성되어 있다. 본체는 배송 중 파손 방지를 위해 충격흡수재를 양쪽으로 사용해서 고정되어 있고, 옆에는 흔들림 차단에 적합하도록 검은색 곽으로 채워져 있다. 검은색 곽 안에는 충전기와 설명서가 들어있다.
가성비를 극대화하기 위해 구성품 또한 최소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노트북 본체와 충전기가 주요 구성품이고, 설명서는 사진 상 두 개지만 사실상 상세한 설명이 들어있을 만큼 두껍지 않다. 그 외에 구성품은 없기에 단촐하다고까지 볼 수 있다.
본체 윗면부에는 심플하게 아무런 로고도 새겨져 있지 않았고, 바닥 부분에는 본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배출시키는 통풍구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본체를 열어 키보드를 보니 전원 버튼이 DELETE 키 옆에 있었다. DELETE 키를 누르려다 잘못하면 전원 키를 누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라 아쉬웠다. 키보드 감도도 전에 쓰던 LG노트북에 비하면 아쉬운 점이 남았다. 자판을 두드릴 때 나는 소음이 좀 더 심하고 뻑뻑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참고로 키보드 사진은 게시 시점에서 찍은 사진이기에 사용흔적이 보인다. 최초 받을 때 모습은 말끔하니 오염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충전기를 꽂은 후 전원 버튼을 누르니 검은 화면에 흰 글씨로 BASICS라고 뜬다. 그리고 곧 파란 색 화면으로 바뀌며 기본 설정을 시작하게 된다. 필자는 노트북 구매 4~5년 만에 했기 때문에 Default 세팅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유투브나 구글을 통해 얻은 정보를 참조하면서 진행했다. 초기 세팅과 이후 노트북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팁 등은 인터넷에 유익한 팁들이 많이 공유되고 있으니 참조하면 좋을 듯 하다.
구매한 지 어느덧 5개월이 지났는데, 그럭저럭 만족하며 쓰고 있다. 인터넷 버벅거림이 한번씩 발생하지만, 기본적인 검색, 동영상 다운로드 및 시청, 문서 편집에는 큰 불편함이 없다. 다만, 마우스패드 감도는 불편한 감이 있어서 별도 마우스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USB 연결부는 좌우 하나씩 해서 두 개가 있고, 충전기 연결구는 왼쪽에 위치해 있다. 이어폰 삽입구는 오른쪽에 있고 Micro SD 카드 삽입구 등 연결부가 배치되어 있다.
30만원 대에 쓸만한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나름 괜찮은 베이직북을 추천한다.
기기명칭 : BASICBOOK 14
모델명 : BB1419SS
정격전압 : 18V 2A
제조사 : IP TECH / made in China
수입판매원 : 베이직스 주식회사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1640, 5층
서비스센터 : 02-308-8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