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16개월 밖에 안된 영아가 죽음을 맞이했다는 내용이 소개되 화제입니다.
아이의 이름은 정인이였는데요, 정인이가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습니다.
정인이 양부모 정인아 미안해 16개월 정인이 친모
2021년 1월 2일(토)에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정인이가 입양된 후부터 사망 때까지 271일간의 사건을 추적했고 양부모로부터 지속적으로 학대당한 정황을 보도했습니다.
'정인'이라는 이름은 친부모가 지어줬는데요, 태어난 지 일주일만에 위탁맘한테 왔고 7개월 간 건강하고 이쁘게 자랐다고 합니다.
생후 8개월 때에 입양이 되었지만 입양 후 8개월이 지나 사망했습니다. 작은 몸으로 입양 부모의 지속적 학대를 견딜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입양 당시의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2020년 입양했다고 되어 있는 걸 보니 입양 후 이름은 안율하로 지어진 것으로 확인됩니다.
입양 당시의 모습은 EBS의 '어느 평범한 가족'에서 소개되었습니다. 가족 구성은 아빠 안 모씨와 엄마 장 모씨, 큰딸 그리고 작은 딸로 소개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율하의 입양 축하합니다'라고 축하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왠지 아이의 얼굴에 상처와 멍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입양하기 전과 입양 직후, 그리고 입양 후 모습을 비교한 사진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입양 전에 활짝 웃던 아이가 입양 직후엔 입을 다문 모습을 보였고 입양 후엔 슬픈 표정마저 보였습니다.
양부모가 정인이를 입양한 이유는 '친딸에게 여동생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것이었지만 2020년 3월부터 10월까지 상습적인 폭행과 학대가 계속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정인이는 이로 인해 소장, 대장, 췌장 등의 장기가 손상되었고 복부 손상으로 결국 사망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사망 하기 전에도 아이의 폭행을 알아차린 주변인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정인이 학대 신고는 5월에서 9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있었는데요, 경찰 조사를 세 번이나 받으면서도 경찰은 무혐의로 처리했습니다.
본인의 친딸이었다면 30분 넘게 주차장 차 안에 아이를 홀로 두고 있거나, 아이 체중이 1kg이나 줄고, 아이의 몸에 멍과 긁힌 자국이 있는 걸 그냥 넘어갔을까요.. 미국에선 차 안에 아이를 홀로 두고 간 게 적발되면 중벌에 처해집니다.
3번의 신고가 있었음에도 정인이를 지킬 수 없었던 안타까운 현실에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온라인을 타고 급격하게 확산되었습니다.
정인이의 안타까운 죽음을 두고 많은 연예인들과 시민들이 애도의 물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정인이의 친모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거의 없습니다. 위탁모는 언론을 통해 이전에 공개된 적이 있었는데요, 위탁모는 처음 정인이를 맡길 때 양모가 천사같은 엄마로 보여 '잘 보냈다' 생각했다고 합니다.
친모는 양육이 어려운 관계로 아이를 입양보내기로 결정했는데 그렇게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되었으니 기분이 어떨까요... 아마 가장 분통하면서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입양간 아이들이 어떤 생활을 보내고 있는지,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진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한 입양은 한 아이의 인생을 결정짓는 일이기에 가능하다면 친부모가 힘들더라도 직접 키우는 게 바람직할 거 같습니다. 아이의 정서안정과 미래를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피차 할 수 없이 입양을 가게 된다면 양부모는 헌신과 사랑으로 아이를 보살필 능력이 되는지 충분히 검증해야 되겠습니다.
정인이 양부모, 정인아 미안해, 16개월 정인이 친모와 관련된 내용을 모아봤는데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