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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가옥 내 편의 증진 용품 모음(레버형손잡이, 안전손잡이)

장애인이 집에서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려면 생활환경에 변화가 필요하다. 비장애인이라면 아무 힘듦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어떤 장애를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불편하거나 불가능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눈에 보이지 않는 장애를 개선할 방안 중 하나로 장애인에게 필요한 물품을 거주하는 주택이나 시설에 설치, 교체해 주는 방법이 있다. 필자가 조사하면서 알게 된 장애인의 편의를 개선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물품 중 하나인 레버형손잡이와 안전손잡이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레버형 손잡이

레버형 손잡이 관련 이미지

최근에 지어진 주택이라면 위 사진처럼 레버형으로 된 손잡이가 대부분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아래와 같은 원통형 손잡이보다 외관상 보기도 좋고 원가 차이도 적다는 점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장애인들은 신식 아파트에만 거주하지 않는다. 시골 지역으로 갈 수록 오래된 주택이 많고 거기 거주하는 장애인의 비율도 높다. 그래서 손이 불편한데도 원통형 손잡이를 계속 사용해 오고 있는 장애인들이 생각외로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원통형 손잡이를 레버형 손잡이로 교체하게 되면 우선 손잡이를 잡고 돌리는 힘을 덜 수 있다. 대신 레버형이니 손잡이를 누르는 힘만 가할 수 있다면 충분히 문을 열 수 있는 것이다. 이 레버형 손잡이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참고로 유니버설 디자인은 연령이나 성별, 국적, 장애유무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말한다. 

주변에 혹시 원통형 손잡이를 사용하고 있고, 문을 여닫을 때 불편함을 가진 장애인이 있다면 레버형 손잡이로 교체하길 추천한다. 교체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레버형 손잡이를 구매할 때 박스에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기도 하고, 유투브에서 친절히 교체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손잡이 교체영상 보러가기

교체하고자 한다면 방문용 손잡이인지, 현관문 전용 손잡이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설치할 문의 재질은 목재인지 알루미늄인지, 문의 두께는 일반적인지, 레버형 손잡이를 설치했을 때 구조 상 걸리는 부분은 없는지 등 몇 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레버형 손잡이는 버튼형 방문손잡이로써, 열쇠가 없이 버튼으로 방문을 잠글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목재로 된 문에 설치가 가능하며, 문의 두께는 35~45mm 이내여야 한다. 다른 재질이거나 특수한 경우에는 판매자에게 사전 문의하길 바란다. 



안전손잡이

레버형 손잡이가 문을 여닫을 때 편의를 제공한다면, 안전손잡이는 욕실, 침대 등에서 앉고 일어설 때, 복도를 다닐 때 장애인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다양한 안전손잡이 형태

안전손잡이는 설치하는 위치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 복도에 설치하고자 한다면 길어야 할 것이고, 화장실이라면 짧은 형태도 가능할 것이다. 재질 및 색상도 다양해서 장애인의 편의 개선을 위치 설정을 마쳤다면 인테리어를 고려해서 어떤 종류의 안전손잡이를 사용할지도 결정할 수 있다. 

안전손잡이를 설치하려면 약간의 작업이 필요하다. 우선 아래와 같이 칼블럭과 못이 기본적으로 6개씩 필요하다. 손잡이 한 쪽당 칼블럭 3개, 못 3개가 박혀야 하는 구조다.

시공 방법은 아래를 참조하면 되겠다. (출처 : 이누데코닷컴 장애인 안전바 안전손잡이 스텐)

드릴을 사용해보지 않았다면 위와 같은 과정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자가가 아니라면 벽에 구멍을 내는 것 자체만으로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면서 무게를 지탱하는 힘도 좋은 제품이 있다. 흡착식 이동손잡이로 독일산이다. 

길이와 형태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으며 에이블라이프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다만, 손잡이임에도 가격대는 몇 십만원에서 몇 백만원까지다.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쉬운 부분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장애인 가옥 내 편의 증진 용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장애유형에 따라 적절한 보조기구를 활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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