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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맛집&먹거리

오모리 김치찌개라면과 뉴참치마요골드 삼각김밥

by 꿀팁 정보 이슈 모음 2020. 5. 7.

오모리 김치찌개라면과 뉴참치마요골드 삼각김밥

점심을 간단히 떼우기 위해 GS편의점에 들렀다.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먹기로 하고 고른 건 오모리 김치찌개라면과 뉴참치마요골드 삼각김밥. 가격은 각각 1,500원과 1,000원으로 도합 2,500원이 지출되었다. 삼각김밥은 해가 갈 수록 가격이 크게 오르는 거 같다. 4~5년 전만 해도 700원이면 같은 사이즈를 사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 900원도 넘어 1,000원이 되었다. 원가가 상승한 만큼 가격이 올랐다고 이해해보지만, 100원씩 오르니까 한 번에 많이 오른다는 생각이 든다. 700원에서 800원이 된 어느 날, %로 따지면 14% 이상 오른 셈이다.

컵라면은 물을 넣어놓고 기다리는 동안 삼각김밥을 공략하기로 했다. 

모두가 알겠지만, 그래도 삼각김밥 개봉 방법을 한번 올려본다. 김이 비닐과 함께 분리되지 않게 뜯는 게 기술이다.

다행히 김이 온전히 삼각김밥에 붙어 있다. 겉모습은 딱 삼각김밥스럽다. 윤기 번지르르한 양념김 따위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맨손으로 편하게 먹기 좋은 구조다. (삼각김밥을 개발한 사람은 정말 비상한 머리를 가진 것 같다) 

 

 

 

한입 베어물 때는 참치마요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김과 살짝 양념된 밥 맛 정도 느껴진다. 속을 갈라보니 참치마요가 제법 들어있다.

한입 한입 먹다 보면 금새 사라져버린다. 4입이면 뚝딱이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는 부족하다.

삼각김밥을 다 해치우고 나서, 이제 컵라면을 노려본다. 

오모리 김치찌개라면에는 라면 스프와 액상 김치찌개 두 가지가 들어있다. 둘다 부어준 후 3~4분을 기다렸더니 면이 충분히 익었다.

김치찌개라면이라 그런지 확실히 김치 건더기가 많다. 

국물 맛도 일반 라면과 달리 김치찌개 맛이 강해서 좋았다. 맨밥을 비벼먹기 딱 괜찮은 맛이었다. 

이미 삼각김밥을 하나 먹었기 때문에 추가로 사먹진 않기로 했다.

국물까지 모두 다 마셨다. 보통 컵라면에 자극적인 맛이 있어서 순한 게 당길 때는 튀김우동이나 사리곰탕면을 먹는데  오모리 김치찌개라면도 괜찮은 거 같다. 생각보다 맵지 않고 구수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