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월 16일(목) 무혐의로 풀려나면서 크게 이슈가 되었고, 이와 더불어 이재명 관련주인 에이텍도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에이텍의 최대주주인 신승영은 이재명이 성남 시장 재직 시절에 성남창조경영 CEO 포럼을 맡고 있었고, 그 때 형성된 친분관계로 에이텍은 이재명 관련주로 인식되어왔다.
이번 포스트를 통해 이재명 관련주 중 하나인 에이텍(ATEC) 투자에 참고할만한 자료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에이텍은 정치적 이슈에 따라 주가 변동폭이 형성될 것이기에 기업 내부적 리스크보다 외부적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된다.
PER, PBR, ROE, EV/EBITDA, 부채비율
2019년 12월 기준으로
에이텍의 PER은 11.83, PBR은 0.99, ROE는 8.83%이다.
EV/EBITDA는 11.84, 부채비율은 20.83%이다.
(참고자료 : 네이버 금융)
에이텍의 PER 변화추이
에이텍의 PBR 변화추이
에이텍의 ROE 변화추이
에이텍의 EV/EBITDA 변화추이
에이텍의 부채비율 변화추이
에이텍의 PER 및 EV/EBITDA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PBR, ROE 및 부채비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지표로만 봤을 때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다. ROE도 10% 이상을 기록했으나 2018년부터 그 이하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다만 PBR 수치는 준수한 편이다. 그리고 부채비율은 낮은 편으로 기업 자체의 부도위험은 적다고 할 수 있다.
용어 및 평가 기준은 아래 내용을 참고했다.
주가 변동성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연관성이 에이텍의 주가 변동성을 높이는 유인이라 할 수 있겠다. 관련 뉴스가 나타날 때마다 주가에 반영되는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7월 16일(목)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법원 상고심에서 7 대 5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주가가 급등한 게 그 단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에이텍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연결고리가 계속 이어지는 한, 주가 변동성은 기업 자체의 실적이나 재무지표보다 한 명의 개인에 의해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에이텍이 속해 있는 업종의 환경변화도 함께 고려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이를 토대로 에이텍의 주가는 변동성이 높다고 해석된다.
장기 경제성
에이텍은 공공시설에 PC를 조달하는 업체이다. 에이텍의 제품은 데스크탑, 일체형, 망분리PC, 모니터 및 서버가 있다. PC 조달과 관련하여 A/S, 원격지원, 드라이브 다운로드 및 서비스센터 운영 등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에이텍은 사회책임경영으로 사회공헌, 기술경영, 서비스경영, 디자인경영 및 환경경영을 하고 있다. 그 중 기술경영 분야에서 에이텍은 보안용 일체형PC로 국가신기술 인증(NeT)를 받았으며, 매출액의 5%, 인건비의 1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장기 경제성 면에서는 아직 눈여겨볼만한 특징이 보이지 않는다. 공공부문 PC 조달 시장 점유율을 유지한다면, 현 상태 유지는 가능하리라 판단된다.
경영진
에이텍의 대표이사는 한가진이다. 인창고 출신으로 인천대 전자공학과 학사를 거쳐 연세대학교 대학원 공학경영학과 석사를 수료했다. 2011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LG엔시스 금융서비스사업부문 부문장을 지냈고, 2016년부터 정부조달컴퓨터협회 이사 및 에이텍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18년 3월부터 성남상공회의소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경쟁사 재무지표 비교
컴퓨터와주변기기 업종(WICS 기준)에서 에이텍의 경쟁사는 메디프론, 에이텍티앤, 푸른기술 및 빅솔론으로 확인되었다. 자산총계로 본 기업 규모는 5개 기업 중 중위권에 머물러 있고, ROE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PER은 5개 기업 중 두번째로 낮으며 PBR은 1 이하임에도 불구하고 3위에 머무르고 있다.
2020년 7월 25일 에이텍 펀더멘털 비교(출처 : 네이버 금융)
종합평가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참고만 하길 바란다.
정치적 인물과 연관되어 있는 관계로 주가가 요동치는 편이지만, 기업 자체로는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에이텍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면 갑자기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것이 기업 역량 밖의 요인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