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가 2020년 7월 27일(월) 하루에만 25%를 상회하는 상승률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일본이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보복조치를 검토중이라는 뉴스가 전해지면서다. 관련뉴스 보기 모나미와 더불어 애국 테마주로 수혜를 받은 기업은 하이트진로홀딩스, 남영비비안, 신성통상, 동진쎄미켐, 램테크놀러지, 쌍방울 등이다.
업무용으로 볼펜을 사용한다면 끊기지 않고 잘 나오는 볼펜, 두께가 알맞고 필기감이 우수한 볼펜을 찾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요건을 만족하는 볼펜은 아쉽게도 대부분 일본산이다. 그래서 일본과의 관계가 안좋아지면서 모나미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모나미가 갑작스럽게 상승 국면에 돌입한 것과 관련하여 진입 여부를 고민하는 분들이 더러 있으리라 공감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모나미와 관련된 정보들을 모아보았고 이번 글을 통해 투자에 참고한 정보들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판단하자면 이미 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뛰어들기엔 무리가 있으며 주가가 원상태를 회복한 뒤 기회를 노리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PER, PBR, ROE, EV/EBITDA, 부채비율
2019년 12월 기준으로
모나미의 PBR은 0.95, ROE는 -2.39%이다.
EV/EBITDA는 17.03, 부채비율은 140.37%이다.
(참고자료 : 네이버 금융)
모나미의 PER 변화추이
모나미의 PBR 변화추이
모나미의 ROE 변화추이
모나미의 EV/EBITDA 변화추이
모나미의 부채비율 변화추이
모나미의 PER, EV/EBITDA 및 부채비율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PBR 및 ROE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PBR이 하락세를 나타내는 건 긍정적인 신호라고 보이지만 PER, EV/EBITDA 및 ROE 추세는 달갑지 않은 신호이다. 부채비율또한 점차 상승 중이나 아직까진 안정권(200% 이하)에 머무르고 있다.
용어 및 평가 기준은 아래 내용을 참고했다.
주가 변동성
모나미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다 2019년 7월 경에 급등했고, 2020년 7월 27일(월)에 또 한번 급등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회사 내부적 요인으로 인한 변동은 적은 반면, 외부 이슈로 인한 변동성이 크게 형성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 경제성
모나미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필기구 제조 업체이다. 모나미가 판매하는 제품라인으로 펜, 마카, 형광펜, 미술용품 등이 있다.
필기구는 우리 생활속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기에 모나미가 속한 산업 환경이 당장 문제되진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4차산업혁명으로 펜을 대체할 제품이 개발되고 더 나아가서 일상생활까지 보편화된다면 모나미도 천천히 위기를 맞을 수 있다.
한 단계 초월한 기술개발 및 상용화 없이는 모나미가 크게 성장할 잠재력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 이와 더불어 볼펜 시장의 70% 가량을 일본이 점유(2019년 기준)하고 있는 부분도 모나미가 앞으로 도전해야 할 방향이 아닌가 생각한다.
경영진
모나미의 대표이사는 송하경이다. 창립자 송삼석의 장남이다. 양정고를 졸업 후 연세대 응용통계학 학사를 수료, 이후 로체스터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1984년 모나미에 입사하여 모나미 상무, 전무, 모나미 대표이사 부사장, 모나미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8년부터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고 있다.
모나미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및 사외이사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내이사는 대표이사(상근) 송하경, 사장(상근) 송하윤, 전무(상근) 김용국이며 사외이사는 사외이사(비상근) 황경덕이다.
경쟁사 재무지표 비교
문구류 업종에서 모나미의 경쟁사는 양지사 및 삼성출판사로 확인되었다. 자산총계로 본 모나미의 회사규모는 두번째이며, ROE는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PER은 세 기업 중 가장 낮다.
2020년 7월 27일 모나미 펀더멘털 비교(출처 : 네이버 금융)
종합평가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참고만 하길 바란다.
애국주 효과로 인해 일시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모나미는 현재 진입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다. 주가는 작년 추이와 비슷하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되며 장기적으로도 매력적인 투자지표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혹시 애국주 효과를 노리려면 주가가 다시 원상태로 회복한 후 진입하는 편이 안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