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포테이토 크리스프(바베큐맛) 후기
외국 과자 중에 가장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과자 중 하나를 든다면 맥스 포테이토 크리스프일 것이다. 대형마트나 편의점, 동네 슈퍼마켓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가격 또한 저렴하다. 필자도 자주 먹는 간식이라 부담없이 먹는 과자다. 원산지는 말레이시아다.
필자가 먹어본 맛은 바바큐맛과 사워크림맛인데, 그 외에도 다른 맛(씨위드, 스위트콘맛, 토마토향 등)도 있다고 한다. 가격은 8개입에 천 원, 하나에 125원으로 나쁘지 않다. 개봉하면 두 칸으로 구분되어 있어 한 칸당 4개씩 들어있고, 한 봉지에 세 개씩 들어있으니, 총 24개를 천 원에 먹는 셈이다. 인터넷에서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을까 싶지만, 개당 단가를 고려했을 때 더 싸게 구매하려면 벌크로 구매하는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몇 백 개를 사는 건 아니고 보통 60개 단위로 판매되는 걸 사야 한다. 8개 천 원인 제품을 몇 십원 더 싸게 구매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는 것보단 차라리 집 앞에 편의점에서 천 원에 주고 사는 게 더 낫다고 본다.
8개에 120g이니, 한 봉지에 15g, 한 개당 5g 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칼로리는 한 봉지당 약 74Kcal, 하나에 약 24Kcal다.
낱개 포장에도 중량과 칼로리가 표기되어 있다. 낱개 포장을 개봉하면 3개가 들어있는데 사이즈는 아래와 같이 손바닥보다 약간 작은 크기다. 한 입에 먹기는 약간 큰 사이즈다.
색깔은 누르스름한데 필자가 먹어본 사워크림맛도 색깔은 비슷하다. 두께는 아래 사진처럼 하나에 약 1.5~2mm이다.
맛은 달달한 바베큐맛이라 보면 되겠다. 물론 과자이니 진짜 바베큐 맛을 기대할 수는 없고, 한 봉지를 먹고 나면 자꾸 먹게 되는 맛이다. 한 입에 들어가지 않기에 여러 번에 걸쳐 부셔먹어야 한다. 부셔먹는다고 해도 부스러기가 심하게 떨어지진 않으니 뒷처리 할 것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다른 외국 과자도 많은데 왜 이 과자는 한국에 이토록 잘 자리잡았나 생각해 볼 때, 첫째는 중독성 있는 맛과 가격일 것이다. 한국 과자는 보통 천 원 이상이고 중량도 100g을 잘 넘기지 않는다. 그런데 이 과자는 외국에서 넘어 왔으면서도 한국에서 제조한 과자보다 더한 가성비를 주고 있다. 그리고 어디서나 가면 살 수 있도록 퍼져 있는 유통 구조가 또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보통 외국 과자를 사려고 하면 대형마트에 진열되어 있거나 좀 더 들어간다 해도 편의점까지 들어가는데 동네 마트에서도 볼 수 있는 건 이 과자가 거의 유일하다고 본다.
건강에 대한 걱정은 잠시 끄고 천원의 행복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과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