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최근 한 돼지국밥 집에서 깍두기를 재사용한 영상이 포착되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범일동 합천돼지국밥 깍두기 재사용 관련 내용을 알아봤습니다.

범일동 합천돼지국밥 깍두기 재사용 무슨일?!

돼지국밥은 서민들에게 아주 인기있는 메뉴 중 하나인데요, 돼지국밥에 빼 놓을 수 없는 게 깍두기입니다. 깍두기와 고추, 양파, 마늘 등 몇 가지 기본 찬만 주어져도 돼지국밥은 거뜬히 한그릇 푸짐히 먹을 수 있는 메뉴지요. 국밥과 어울리는 깍두기가 있을 정도로 깍두기도 어떤 요리와 함께 먹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최근 BJ파이는 자신의 고모가 운영하고 있는 돼지국밥집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는데요, 방송 도중에 손님이 남기고 간 깍두기를 재사용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에 노출되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돼지국밥-깍두기-재사용
깍두기를 재사용하는 모습

젓가락이 직접적으로 가지 않았다면, 즉 덜어먹는 형태의 반찬이라면 좀 재사용하면 어떠냐 싶기도 할 텐데요, 손님 입장에선 남의 상에 차려진 깍두기를 다시 먹는다면 불쾌함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게 좀 심해지면 수 십명의 손님 상에 차려진 깍두기들이 한데 모여 마치 세균을 심하게 유발시킬 거 같은 느낌입니다. 

덜어먹더라도 한번 상에 차려지면 먹으면서 침이 튀기도 하고 덜다가 침이 들어간 반찬종지에 집게가 섞이기도 할 수 있지요... 아무리 생각하더라도 위생적인 면에선 좋게 받아들이기 힘든 장면인 거 같습니다. 

현재 구독자 수가 26만 명 이상인 인기 BJ파이는 지난 7일 부산에서 돼지국밥집을 운영하시는 고모의 가게를 돕고 매출의 2배를 기부하는 콘텐츠로 좋은 취지의 생방송을 진행했는데요, 시청자가 찾아와서 기부에 동참하며 훈훈한 반응을 처음엔 이끌어 냈었습니다. 

취지는 좋았지만 방송이 끝난 후 BJ파이는 눈물을 흘리며 사과문을 올리게 되는데요, 이유는 생방송 중에 직원이 손님이 남긴 반찬을 재활용하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송출된 것이었습니다. BJ파이는 같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 소속 BJ거제폭격기와 함께 고모의 가게를 도우며 서빙을 하고 BJ거제폭격기는 촬영을 하며 가게를 도와줬는데요, BJ거제폭격기가 주방을 소개하는 중에 반찬을 재사용하는 장면이 그대로 실시간 방송에 노출되었습니다. 

한 직원이 손님 테이블에 나갈 깍두기를 그릇에 담고 있던 중 옆에 다른 직원이 손님이 남긴 반찬 그릇을 가져와 손님에게 나가는 깍두기 통에 다시 넣고 이를 새 그릇에 담아 손님 테이블로 나간 것이었습니다. 

보니 따로 덜어먹는 것도 아니고 깍두기 그릇 통째로 먹는 방식이었던 것 같네요. 오마이갓...

해당 일을 벌인 직원들은 사과를 하기도 했는데요, 영상에서 해당 직원은 '오늘 처음 일을 했다다며 김치가 깨끗해서 순간적으로 넣었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BJ파이의 고모도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고 사죄했습니다. 남은 음식물을 다시 사용하거나 조리할 경우 음식점은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되고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로 조심해야 할 시기에 불거진 논란이니 더욱 화가 난 네티즌들은 해당 식당의 위치와 상호를 찾아 별점 테러까지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범일동 합천돼지국밥 깍두기 재사용 사건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해당 식당에 대해선 이미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점을 볼 때 앞으로 한동안 영향이 미칠 거 같습니다. 그런 식당이 주변에라도 있다면 정말 피하고 싶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