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널A 예능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선 기혼썸방과 엮인 일화가 소개되었습니다.
기혼썸방 기혼썸대화방 커벙 기혼방 등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가 많이 등장했는데요, 관련 내용을 알아봤습니다.
기혼썸방 기혼썸대화방 커벙 기혼방?!
카카오톡에서 제공하는 오픈채팅에 기혼썸방, 기혼썸대화방 등 건전하지 못한 채팅방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기혼'이라고 검색하니 '기혼 33~39 비처럼 니가 내게 쏟아져 내리길', '경기남부 3040 기혼들의 친목&썸 수다방', '기혼 3342 설레이고 싶으면 여기로', '마음식당 당신이찾던 개념감성방' 등 수많은 오픈채팅방이 검색되었다고 합니다.
기혼썸방에 입장하면 대부분 채팅방에서 기혼 인증을 요구하는데요, 방장과의 1대1 채팅을 통해 웨딩사진이나 자녀의 돌잔치 등의 사진을 보여줘 인증을 받은 후 채팅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느 한 기혼썸방의 공지를 보니 닉변(닉/나이/지역/성별), 하트 눌러주세요, 기혼 인증 필수, 인증완료 후 얼공자유(지목가능) 등으로 기준을 정해놓고 있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비대면 대화이지만 이들의 관계가 발전되면 흔히 벙개라는 은어로 불리며 밥벙(밥 먹는 만남), 술벙(술 먹는 만남), 커벙(커피 마시는 만남) 등의 오프라인 만남도 이뤄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비윤리적인 채팅방과 관련해서도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한 N번방, 박사방 등이 과거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기도 했는데요, 그 선상에서 카카오톡의 오픈채팅방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채팅방 특성상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범죄행위가 발생하지 않는 한 사전에 제도적으로 방지할 수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담이지만 애로부부에 등장하는 배우들 보니 참 연기를 잘하는 것 같네요.
기혼썸방 기혼썸대화방 커벙 기혼방 등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결혼 후 사람들이 외로움을 많이 타는 게 이렇게 변질된 게 아닌가 싶네요. 건전한 대화만 오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