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는 100층으로 이뤄진 아파트로 최고의 조망과 뛰어난 프라이버시 보호로 수많은 자산가로부터 사랑을 받는 건물입니다. 거기서 이뤄지는 추악한 인간 욕망의 모습에 '헐...' 하면서 보게 되는데요, 파격적인 장면이 연이어 나오면서 시청률 또한 고공행진 중입니다.

펜트하우스에서 민설아(조수민)는 추락사하는데요, 해당 화를 보신 분이라면 자살이 아닌 타살인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밀쳐져 떨어지는 모습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민설아의 죽음과 범인, 그리고 민설아 오빠와 관련된 내용을 모아봤습니다.

펜트하우스 민설아 죽음

민설아는 처음에 자신의 신분을 위장하여 펜트하우스에 가외교사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미성년자임을 들키게 되고 학비 마련을 위해 어쩔수 없었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민설아는 고아원 출신이었는데요,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심수련(이지아)이 어릴 적 바꿔치기 당한 친딸인 것이 밝혀집니다. 그러면서 심수련의 남편인 주단태(엄기준)의 치밀한 자작극이 드러나게 됩니다.

하지만 민설아는 주단태와 천서진(김소연)의 불륜 관계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었고 이를 무기삼아 청아예고에 입학하려고 합니다.

증거를 없애기 위해 주단태와 천서진은 민설아를 보일러실에 묶어놓고 협박을 시작하는데요, 그럼에도 민설아는 끝까지 증거를 뺏기지 않습니다.

증거를 없애기 위해서 주단태와 천서진은 민설아를 놔 줄수가 없었고, 결국 그날 밤 민설아를 그대로 묶어두고 파티에 참석합니다.

하지만 파티가 있던 그날 밤, 민설아는 누군가에 의해 추락하게 되고 결국 분수대 위 형상 위에서 처참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펜트하우스 민설아 죽인 범인은 누굴까?

민설아를 죽여야 문제가 해결되는 인물이 두 명(주단태, 천서진) 있습니다만, 그들은 알리바이가 있습니다. 파티에 참석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또 다른 제 3자가 죽였을 가능성이 있는 반면, 주단태, 천서진의 오른팔 역할을 하는 자들이 죽였을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100% 아닌 사람은 심수련일테지요. 심수련은 민설아가 자신의 친 딸인걸 최근에서야 알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다 추락하는 민설아와 눈이 마주쳐 기절까지 했으니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판단해 볼 때 민설아를 죽인 범인은 오윤희(유진)인 거 같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오윤희는 가난한 자리에서 차츰 올라가면서 펜트하우스까지 입성하고, 그 과정에서 점점 사람이 변질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갑질에 짓밟히고 분노에 휩싸이며 결국 성공을 위해 극단적 일까지 서슴치 않는 괴물로 변해가는 엄마, 오윤희 되겠습니다.

이는 드라마 기획 의도에도 충분히 나와 있고 시청자들에게도 시사해주는 바가 크게 있습니다. '돈 가지고 갑질하고, 추악한 짓을 서슴치 않는 상류층을 욕하기 전에, 아직 가진 게 비교적 적은 우린 그렇게 변질되지 않을 자신이 있느냐'입니다.

일그러진 욕망과 부동산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세태를 객관적으로 보게끔 하는 기획 의도가 느껴집니다.

아직 범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슬슬 실마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드라마가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진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