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침마당에서 박지후 씨가 출연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아침마당 박지후 도전꿈의무대 그 또한 내 삶인데 등 관련 내용을 알아봤습니다.
아침마당 박지후
박지후 씨(39세)는 '노래는 나의 버팀목'이라는 제목으로 무대 앞에 섰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고단한 인생 역정, 노래가 있어 살아왔습니다. 박지후입니다. 저는 사실 지금도 제가 왜 이렇게 살아야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두 분다 가요제에서 수상하셨고 노래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릴 때에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고 저는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혼자 살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방을 하나 얻어줬는데 말이 방이지 지옥 같았습니다."
"찬 겨울에는 밖에서 자는 것 같았습니다. 보일러는 안 들어오고 창문으로 전선이 들어와서 창문도 열려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다 꺼내서 껴입고 덜덜 떨면서 잤습니다. 더 큰 문제는 선배들로부터 학교 폭력을 상습적으로 당했습니다. 제가 혼자 사는 것을 안 불량한 선배들이 제 방에서 술도 마시고 자신들의 아지트로 삼았습니다. 그러다 제가 못 오게 하자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당시 세상에서 저를 보호해 줄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정말 하루하루 사는 게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만 살아야겠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때는 잃을 게 없으니까 아무 것도 무서울 게 없었습니다. 단지 제가 가장 두려웠던 때는 이제 노래를 못하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이 들 때였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혼자 살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강원도 원통의 시골 다리 밑에서 밤새 노래를 부르고 아침이 되면 집에 가서 교복으로 갈아있고 학교를 갔습니다. 인생을 막 살 수도 있었지만 노래를 부르기 위해 반듯하게 살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폭력을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고등학교 2학년 때에 결국 자퇴를 했습니다. 그 후 인테리어, 보도블럭 교체, 대리운전 등 안해본 것 없이 살았습니다. 또 각종 가요제에 나가서 상도 받고 밤무대에서도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5년 전 그만 성대를 다쳐서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제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초에 성대 폴립 수술을 받았는데 다행히 감사하게도 소리가 다시 나왔습니다."
"그래서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정말 지금도 제가 왜 혼자 살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서 부모님도 무슨 사연이 있으셨겠지 라는 생각으로... 오늘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인 노래를 멋지게 부르겠습니다."
아침마당에 나와서 이렇게 자신의 인생사를 고백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많은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아침마당 박지후 노래
박지후 씨는 조용필의 그 또한 내 삶인데 (임보경 작사, 오석준 작곡, 오석준 편곡)을 열창했습니다.
그 또한 내 삶인데 가사 보기
작은 창에 기댄 노을이
남기고 간 짙은 고독이
벌써 내 곁에 다가와
더없이 외로워져
손 내밀면 닿을 듯한
추억이 그림자 되어
지친 내 마음 위로해 주고
다시 나를 살아가게 해
계절 따라 피어나는
꽃으로 세월을 느끼고
다시 고독이 찾아와도
그 또한 내 삶인데
손 내밀면 닿을 듯한
추억이 그림자 되어
지친 내 마음 위로해 주고
다시 나를 살아가게 해
라라 라라라라 라 라라
라라 라라라라 라 라
라라 라 라라
라라라 라라 라라라 라라 라
더는 사랑이 없다 해도
남겨진 내 삶인데
그것이 내 삶인데
아침마당 박지후 도전꿈의무대 그 또한 내 삶인데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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