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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를 중심으로 한 중증장애인 자립홈 운영 안내


장애 정도가 심하여 건강에 대한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장애인을 중증장애인이라고 하며 구 장애등급 1급~3급에 해당하는 장애를 가진 자를 말한다. 중증장애인은 비장애인이나 경증장애인보다 일상생활에 있어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대부분 다른 사람들의 도움에 의지해 살아가는데 이러한 중증장애인에게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어 한번 소개해보고자 한다.

중증장애인 자립홈은 시설이나 집에서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중 자립을 원하는 자들을 대상으로 주거를 제공하여 자립을 지원한다. 한 가구에 2~3명이 함께 거주하며 자립에 필요한 훈련과 함께 스스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습득하고 늘려가면서 최종적으로 지역사회의 엄연한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립홈에 대한 설명 바로가기)

경상남도는 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자립홈 운영을 주관하고 있다. (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홈페이지 바로가기) 대상자는 자립을 희망하는 지역 내 재가장애인 또는 시설장애인으로 세부적으로는 아래와 같다. 

ㆍ장애인거주시설 거주 장애인 및 퇴소자

ㆍ독립세대주가 아닌 장애인(가족과 거주하는 장애인으로서 자립을 준비하는 사람)

ㆍ취업, 진학 등의 이유로 타 지역에서 전입해 온 장애인

ㆍ학대, 방임, 가정폭력 등 긴급대피가 필요한 장애인


경상남도에서 자립홈이 마련된 있는 곳은 총 15곳이며, 지역은 김해, 마산, 밀양, 양산, 진해, 창원, 통영으로 분포되어 있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립홈별 세부 위치는 아래와 같다.

ㆍ김해 : 삼계동 대우푸르지오아파트, 대성동 흥진파크빌, 부곡동 월산부영아파트

ㆍ마산 : 내서삼계 대동이미지아파트, 내서중리 동신아파트

ㆍ밀양 : 삼문동 코아루아파트

ㆍ양산 : 남부동 e편한세상아파트, 물금읍 반도유보라1차 아파트

ㆍ진해 : 덕산동 송림홈타운, 풍호동 아이존빌아파트, 자은동 벚꽃마을

ㆍ창원 : 팔용동 극동아파트, 상남동 토월성원아파트

ㆍ통영 : 무전동 일성르네상스아파트, 죽림리 듀크하임빌


자립홈 거주를 신청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 문의 후 신청서 및 서류 준비

   (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연락처 : 055)289-9566 / 팩스 : 070)7589-9566 / 이메일 : gccil@hanmail.net)

2. 상담

3. 심의위원회 심의 및 선정

4. 결과통보


자립홈에는 한번 신청 시 최대 18개월간 거주가 가능하며 장애 및 중증도를 고려해 1회 더 연장이 가능하다. 최대 3년까지 거주가 가능한 셈이다. 자립홈에서 자립에 필요한 충분한 훈련이 이뤄졌다고 판단될 시 입퇴소 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사회복귀가 가능하다.


장애인의 입장을 장애를 직접 겪어보지 않는 이상 완전히 이해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 면에서 두 세 명의 장애인들이 같은 공간에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돕는 장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자립홈의 기능은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자립까지 이뤄나갈 수 있도록 전문가의 도움까지 수반되기 때문에 장애인의 건강권 확보 차원에서도 유익하다. 자립홈 제도가 널리 확산되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장애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일이 없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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