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주가 알아보기
SK바이오팜이 IPO 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0년 7월 2일에 상장 후 16일까지 잠시 하락세를 보이다 다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주식의 향후 전망에 도움이 될 자료와 개인적인 견해를 모아보았다.
EV/EBITDA
SK바이오팜은 PER이 아닌 EV/EBITDA를 제시하고 있다. EV/EBITDA는 EV(Enterprise Value, 기업가치)를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iciation and Amortization, 세금이자지급전이익)으로 나눈 것으로써 PER을 대신할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요소로 사용되는 지표이다. 기업가치가 기업에서 벌어들이는 현금흐름과 대비하여 몇 배를 나타내는지 알려주는 수치로서 낮을 수록 저평가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EV = 시가총액 + (총 차입금 - 현금성자산)
EBITDA =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
SK바이오팜의 EV/EBITDA는 이례적으로 2019년 12월 기준 -190.88, 2020년 12월 기준 -71.69로 확인되었다. EV/EBITDA가 마이너인 경우는 EV가 마이너스인지, EBITDA가 마이너스인지 재무제표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SK바이오팜의 경우 EBITDA가 마이너스이므로 장기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다면 이는 부도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부채비율
부채비율은 총 자본대비 총 부채의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통상적으로 적정 부채비율은 200%로 알려져 있다. 부채비율이 400% 이상일 경우 잠재 위험기업으로 분류된다.
부채비율 = 부채총계 / 자본총계
SK바이오팜의 부채비율은 2019년 12월 기준 -1,167,72%, 2020년 3월 기준 -343.39%로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며, 자본잠식이라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부채비율을 계산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갖지 않는다.
주가변동성
7월 2일에 상장되었기 때문에 주가변동성을 보기에는 너무 짧은 기간이다. 3년에서 5년까지는 추이를 볼 수 있어야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 경제성
SK바이오팜이 가진 핵심 역량은 혁신신약 보유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FDA에 뇌전증 치료제와 수면장애 치료제 시판 허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앞으로 SK바이오팜이 꾸준히 신약개발에 성공을 거둔다면, 이는 장기적으로 경제성이 있는 기업으로 자리잡는 데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여겨진다.
경영진
대표이사/사장은 2020년 7월 기준 조정우이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경성고, 인하대 생물학과를 졸업 후 인하대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그리고 미 텍사스A&M대학교 대학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 수료 후 미국 국립보건원, 금호생명과학연구소를 거쳐 2001년 SK라이프사이언스 랩장으로 영입되었다.
SK바이오팜에서 근무하면서 뇌전증 및 수면장애 신약 두 가지에 대해 미 FDA의 허가를 얻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사장으로 선임되면서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출시명 : 엑스코프리)를 미국에 출시했다.
조정우 대표이사/사장과 함께 경영진에 속해 있는 9명이 소개되어 있다.
- 이기호 신약개발부문장, 정구민 신약연구소장, 맹철영 항암연구소장, 유창호 경영전략실장, 박정신 신약개발사업본부장, 정지영 재무실장, 채주엽 법무실장, 남완호 기업문화실장, 황선관 R&D혁신실장
경쟁사 재무지표 비교
업종분석을 통해 본 결과 SK바이오팜의 경쟁사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 및 유한양행으로 볼 수 있다. 경쟁사에 비해 자산총계가 낮은 편이고,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 면에서 아직 저조한 수치를 나타낸다. ROE는 147.6%로 경쟁사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