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청과물 시장 화재(대응 2단계 발령, 점포 9개 소실)
9월 21일 오전 4시 30분 경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청량리 청과물 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4시 43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차량 33대와 인력 129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리고 있다.
대응 1단계는 일상적 사고에 발령되는 단계로 한 개 소방서의 소방력이 동원되는 것이다(출처 : 나무위키).
이후 오전 5시 즉각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흥 2단계는 인접한 5~6군데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1단계 발령으로 대응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관할소방서의 소방서장이 직접 발령하는 것이다.
참고로 대응 3단계의 경우 매우 큰 규모의 재난에 발령되는 단계로 2단계 발령으로도 감당이 안 된다고 판단될 경우 지휘본부장이 발령한다. 이 경우 소방본부장이 상황의 지휘를 맡고 상황보고는 본부장이 시장에게 한다.
이후 오전 7시 19분 경 초진 작업을 완료 후 대응 단계는 다시 1단계로 하향했고 소방차량 58대와 인력 226명이 투입되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며 시장관계자들은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대피했다고 한다.
화재는 냉동창고 쪽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며 일대 점포 10여개와 점포에 있는 과일 보관용 냉동창고둘이 불로 소실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직후 서울시는 교통혼잡을 우려하여 청량리 화재 발생에 대한 관련 내용을 긴급재난문자로 보냈다.
특히 서울시 교통정보과는 불이나자 트위터로 동대문구 왕산로 청량리 전통시장 화재발생으로(청량리역-경동시장) 2개 차로, 왕산로(경동시장-청량리역) 1개 차로 차단되고 있어 정체가 극심하게 예상된다고 상황을 바로 알렸다.
추석이 가까운 관계로 명절 대비 상품이 다량 적재되어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진화에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소방청 관계자는 말했다.
청량리 청과물시장에는 67개 점포가 장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그 중 9개가 소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