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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뜨끈한 잔치국수 한 그릇이면 한끼가 든든한데요, 잔치국수도 잔치국수 나름이라 또 맛있는 곳이 있는 반면 두번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중에 부산(정확히는 김해 대동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부산국제공항과 부산 강서구에 매우 가까워 거의 부산권역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에는 대동할매국수라고 3대천왕 백종원도 먹어본 유명한 국수집이 있는데요, 한번 방문해 봤습니다.

부산 대동할매국수 대동할매국수 백종원

대동할매국수 전경
대동할매국수 전경 2

대동할매국수는 건물 두 곳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저는 안쪽에 흰 글씨로 크게 '대동할매국수'라고 적힌 건물로 향했습니다. 주차는 사진에 보이는 빈 주차공간에 하면 됩니다. 처음 갔을 때는 휴무일인줄 모르고 갔다가 허탕만 치고 왔네요. 대동할매국수 휴무일은 월요일이니 혹시 가게 된다면 영업하는지 여부는 사전조사 꼭 하시길 바랍니다.

 

월요일은 허탕을 치고 수요일 저녁을 떼우기 위해 다시 방문했는데요, 마침 영업 중이라 다행이었습니다. 수요일 저녁 몇시까지 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8~9시까지는 할 법도 싶지만 조금 일찍 영업이 종료됩니다. 저녁 7시까지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리에 앉으니 국수에 들어갈 토핑이 두 가지 보였는데요, 다대기, 고추양념이었습니다. 취향에 따라 넣어 먹으면 좋겠습니다.

젓가락은 한 세트씩 낱개포장되어 있고 양은주전자에 담긴 뜨끈한 국물은 진한 멸치육수 맛이 났습니다. 

깍두기도 단촐하게 담겨 나왔는데요, 국수에 빠질 수 없는 게 깍두기라 반갑네요.

국수가 나왔습니다. 국물이 없어서 놀라실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비빔국수는 아니고 주전자에 담겨있는 육수를 원하는만큼 부어서 드시면 됩니다.

국물을 적당량 부었는데요, 다대기와 고추양념까지 넣으니 비로소 완성된 듯한 비주얼을 나타냈습니다. 국물은 개인적으로 좀 세다고 느껴졌지만 면발이 집에서 해먹는 국수 면발보다 두꺼워 새로웠습니다. 면하고 고명을 다 먹고도 약간 허기진 감이 있어서 국물까지 거의 다 마셔버렸네요.

한끼로는 상당히 가성비가 좋습니다. 1그릇에 4천원이고 곱배기는 5천원이면 되니 말입니다. 진한 멸치국수와 두꺼운 면발 덕분에 다시 오고싶어지는 맛이었습니다.

부산 대동할매국수 방문 후기를 남겨봤는데요, 기회가 되신다면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누구에겐 인생 국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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