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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덴탈 마스크 사용 후기(ft. 수술용 마스크)

by 꿀팁 정보 이슈 모음 2020. 2. 28.

유한킴벌리 덴탈 마스크 사용 후기(ft. 수술용 마스크)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면서 출퇴근 시, 그리고 근무 시 마스크 착용화가 의무화되었다. 전부터 미세먼지 마스크는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조짐이 보여서 아껴쓰고 있다. 마침 회사에선 미리 준비해 둔 덴탈 마스크가 있어서 하루에 1장씩 쓰고 있다. 덴탈 마스크는 일반 미세먼지와 다르게 낱개 포장이 아닌 50장이 한 통에 포장되어 있다. 

덴탈마스크 이미지 사진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인터넷에서 찾아본 가격대는 한 카톤(통)에 만 원 ~ 만 오천 원으로, 장당 2~300원 정도 한다. 코로나19가 발병하기 전에는 더 저렴했으리라 예상한다. 

덴탈 마스크는 말 그대로 dental mask, 치과에서 일회용으로 주로 쓰는 마스크였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이 덴탈 마스크도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고 한다.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고부터 어디서 쓰는 마스크든지 다 수요가 증가한 점은 분명하다. 미세먼지 마스크보다 효과는 적어 보이는데 일각에서는 일상 생활에선 사용하기 괜찮다는 의견도 있다. 사실, 코로나19 오염지역에 있다면 어느 마스크로든 바이러스가 들어오는 걸 막을 순 없을 것이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확산 방지를 위해선 쓰는 게 예방에 도움을 준다.

보기엔 얇아 보이지만 3중 보호막 구조로 되어 있어 혈액이나 미세먼지 등 차단력이 높다고 한다. (제품 재질 등 상세한 사항은 유한킴벌리 공식대리점 킴벌리샵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 꺼냈을 때 모습. 착용 후 다시 편 것이라서 약간 구겨짐이 보인다

구조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단순하다. 제조사는 유한킴벌리인데, 마스크 전면에 Yuhan-Kimberly라고 큼지막하게 각인되어 있다. 전면 색상은 하늘색이고 후면은 흰색이다. 미세먼지 마스크와는 달리 전면에 세 줄로 겹쳐져 있고, 위 아래로 당기면 넓어지는 구조다. 코가 닿는 부분에 철을 대서 얼굴에 맞게 조정이 가능하도록 한 점은 미세먼지 마스크와 같다.

얼굴에 맞게 착용하고 벗은 마스크 모습

착용 후기를 간단히 말하자면, 미세먼지 마스크만큼 갑갑한 기분은 확실히 적다. 안경을 쓰는 분이라면 김도 적게 서리는 걸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마다 착용 느낌은 다를 수 있겠지만 필자의 경우는 끈을 따로 조정하지 않고 하루동안 생활하니 불편함이 크게 없었다. 착용 효과에 대해선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지만, 아무래도 미세먼지 마스크보단 옆으로 새는 공기가 많으니까 차단력도 작을 거라고 본다.



가성비로 볼 때 일회용으로 쓰기에 적당한 제품이다. 하지만 마스크가 턱없이 모자라서 일회용으로 쓸 수 없다면 필자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 2가지를 한번 시도해봤으면 한다. 첫째는 마스크를 쓰고 벗으면 바로 버리지 말고 에탄올 스프레이를 전, 후면에 뿌려서 말린 후 재사용하는 것이다. 에탄올은 세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으니 구비가 되어 있다면 에탄올을 뿌려서 몇 번 더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에탄올을 뿌리고 바로 착용하면 알콜이 그대로 숨 쉴때 들어오기 때문에 권유하지 않는다. 뿌리고 약 10분 정도 건조시킨 후 사용하도록 한다. 둘째는 에탄올조차 없으신 분들도 가능한 방법으로, 햇빛을 활용하는 것이다. 마스크를 사용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걸어 놓는다. 자외선을 통해 자연적으로 세균을 죽이는 방법으로 2~3시간 정도 지나면 다시 뽀송뽀송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을 것이다. 

- 6월 13일 추가 내용 -

사내 재고부족으로 배부되는 마스크가 덴탈마스크에서 수술용 마스크로 바뀌었다. 수술용 마스크는 귀에 거는 부분이 늘어나는 고무 재질이 아니라 끈으로 매듭을 지어 사용하게 되어 있는 구조이다. 

수술용 마스크 모습(출처 : http://www.medicalbuy.co.kr)

재질은 차이가 없지만 새로 착용할 때마다 끈을 잘라서 매듭을 지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끈 길이가 귀에 걸기에는 지나치게 길게 나오기 때문에 덴탈마스크처럼 귀에 걸어서 사용하고자 한다면 끈을 적당히 잘라서 매듭을 지어야 한다. 머리 뒤쪽으로 매듭지어 사용하려면 자르지 않고도 충분히 착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여름이 다왔는데도 코로나는 아직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날씨는 더워지는데 마스크는 착용을 계속 해야 하니, 이제는 덴탈마스크처럼 얇은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필요한 만큼 물량이 충분히 공급되어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