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산(Citric acid) 활용법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구연산,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를 활용해 세제를 쓴 것과 같은, 오히려 그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그 중 이번에는 구연산의 활용법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출처 : 고구려DM 안내문)
구연산(Citric acid) 활용법
구연산은 구연산수로 만들어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구연산수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물과 구연산만 있으면 된다.
구연산수 2%를 만드려면 물 200cc에 구연산 1티스푼을, 구연산수 5%를 만드려면 물 200cc에 구연산 2티스푼을 사용하면 된다.
구연산은 산이 강하기 때문에 물로 희석해서 사용하길 권장한다.
그렇게 하여 만든 구연산수는 아래와 같은 살균효과를 가진다.
도마, 칼, 그릇, 수저통 소독 : 구연산수를 뿌리고 5분 후 행구면 살균효과를 볼 수 있다.
식탁이나 싱크대에도 구연산수를 뿌리고 닦아내면 살균효과가 생긴다.
과일, 야채씻기 : 과일을 간단히 1차 세척 후 구연산수에 10분 정도 담궈놓고 다시 꺼내서 세척하면 살균효과가 나타난다.
가스렌지 : 음식을 하고 난 뒤 열이 있을 때 구연산수를 뿌리고 행주로 닦아주면 깨끗해진다.
전자레인지 내부청소 : 소다 페이스트*로 닦아낸 뒤 구연산수 적신 행주로 닦아낸다.
* 소다 페이스트 : 베이킹소다와 액체세제, 식초를 각각 100:50:15의 비율로 섞어서 만든 것.
가습기 : 구연산수를 분사한 후 3~4분 뒤에 씻어낸다.
전기포트 내부 : 전기주전자에 물을 3분의 2정도 채우고 3%의 구연산수를 넣고 끓여준 후 물이 식으면 솔을 이용하여 닦는다.
구연산수는 섬유유연제 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 행굼 마지막 단계에서 2%의 구연산수를 종이컵 기준으로 한 컵 넣으면 섬유유연제를 쓴 것과 같은 효과가 나온다.
또한 구연산수는 린스 대용으로도 가능하다. 세숫대야에 구연산을 1티스푼을 풀어서 행구면 된다.
변기 : 용변을 보고 난 뒤 구연산수를 뿌려 소독과 냄새 제거가 가능하다.
비대 노즐 : 구연산수를 노즐에 뿌려준 뒤 물로 행궈준다.
곰팡이 : 구연산과 베이킹소다를 1:1로 물을 넣고 걸쭉하게 만든 뒤 수세미에 묻혀 곰팡이가 있는 곳에 바르고 30분 정도 지나서 수세미로 문질러준다.
바닥, 창문 : 구연산수를 뿌린 후 걸레로 닦아준다. 여름 장마철에는 뽀송뽀송함까지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완벽하게 장점만 있을 것 같은 구연산이지만, 강한 산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사용상 주의사항도 함께 유념해야 한다.
주의사항
- 여름철에는 변질 우려가 있으니 구연산수는 만들면 바로 사용한다.
- 식초보다 산성도가 높아 깨끗하게 닦아내지 않으면 용기나 기구를 상하게 하므로 반드시 남아있지 않게 닦아내야 한다.
-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염소계제품(대표적으로 락스)과 같이 사용해선 안 된다. (염소가스 발생)
- 눈에 들어갔을 경우 눈을 비비지 말고 깨끗한 물로 헹궈야 하며, 그래도 악화될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 유아 및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활용법을 쓰고 보니, 구연산은 구연산수로 만들어 집안 구석구석 거의 모든 부분에 소독을 하는 데에 쓸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 뿌려서 활용하기 때문에 구연산수를 만들었다면 분무기를 준비하여 뿌려 사용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