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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panic disorder) 증상과 치료 방법

TV로 보는 연예인 중 상당수가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걸 미디어로 많이 접해봤을 것이다. 공황장애는 뭔지, 공황장애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고자 한다.

공황장애(panic disorder)

공황장애는 불안장애(anxiety disorder)의 하나로서 심한 불안 발작과 이에 동반되는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이다. (출처 : 네어버 건강백과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공황'이란 어원을 영어로 접근해보자면 panic, 즉 극심한 공포, 허둥지둥함, 겁에 질림을 뜻한다. 공포영화를 볼 때 무서워하는 정도가 아닌, 일상에서 갑작스런 공포와 두려움이 극심해져 발작까지 이어지는 증상이라 할 수 있다.

공황장애에 시달렸던 연예인들

공황장애로 고생했던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정형돈을 떠올릴 수 있다. 무한도전으로 많은 웃음을 선사했지만, 내면에는 인기가 올라가고 주목을 계속해서 받게 되면서 한때 공황장애까지 호소했었다. 정신과 전문의 송현석 박사의 견해에 따르면 무대에 서길 좋아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관심을 받으면 생기는 병이라고 언급했고, 정형돈이 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무한도전에서 활약했던 정형돈

정형돈 뿐만 아니라 김구라도 라디오스타에서 스스로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렇듯 연예인들 사이에서 공황장애는 마치 전염병처럼 퍼져나가고 있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다행히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스타들은 대부분 재개하여 방송에서 다시 볼 수 있지만 공황장애라는 게 알려지면서 연예인들만 앓는 병인지, 일반인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것인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황장애 증상

공황장애의 증상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증상은 아래와 같다. (출처 : 해오름한의원 블로그)

- 어지럽고 현기증이 난다.

- 질식할 것 같다.

- 가슴이 두근거린다.

- 화끈거리거나 손발이 차다.

- 팔다리가 저린다.

- 기절할 것 같다.

- 온몸이 떨리고 땀이 난다.

- 죽을 것 같다.

- 숨이 가쁘다.

- 가슴이 답답하게 조여든다.

- 미칠것 같아, 혹은 자제력을 잃을 것 같아 두렵다.

공황발작의 대표 증상

증상을 살펴보니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도 있지만 정서 불안이 원인이 되어 드러나는 점에서 정신 질환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만성적으로 진행되어 50~60%는 우울증을 동반하고, 20%는 알코올 중독이 함께 발생한다는 결과도 제시되고 있다.

공황장애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생기는 위험성(출처 : 건강한뇌 휴한의원)

공황장애 치료법

정신적인 문제는 쉽게 치료가 힘들다는 게 일반적인 통론이지만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환자가 최근 두배 이상 증가하면서 약물치료와 더불어 인지행동치료, 스트레스 해소법, 복식호흡 등을 제시하고 있다. 약물치료는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고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근원적으로 불안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훈련이 병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인지행동치료(cognitive-behavioral therapies)

네이버 지식백과 사회복지학사전에 의하면 인지행동치료는 사고, 신념, 가치 등의 인지적 측면과 동시에 구체적으로 나타난 정신신체 행동 측면에 관련된 개념, 원리, 이론을 체계적으로 통합하여 부적응행동을 치료하는 개념이다. 공황장애에 대입하자면 환자가 불안을 느끼는 환경에 조금씩 노출시켜 안전하다는 걸 계속 학습하면서 실제 불안 상황이 일어났을 때 그 불안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 과정은 모의 훈련을 통해 일상생활에 적응하는 데에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법

스트레스 해소법은 공황장애의 원인이 극심한 스트레스에 있다고 판단하여 환자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나 여가 활동을 통해 공황장애를 완화하는 방법이다. 앞서 언급한 송현식 박사가 정형돈에게 처방한 내용 중 하나가 일을 줄이라는 것이었다. 과도한 일 중심으로 움직이는 사회에서 스트레스는 계속해서 축적되고 공황장애까지 유발하는 단계까지 와 있는지 모른다. 그러한 과정에서 주기적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정신건강 관리 측면에서 도움이 될 만한 취미활동을 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복식호흡

복식호흡은 흔히 우리가 가슴으로 하는 흉식 호흡과는 달리 복부를 이용해 하는 호흡으로써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로 추천되고 있다. 복식호흡의 요령은 풍선에 바람을 넣는 느낌으로 몇 초간 배를 부풀린 후, 잠시 멈추었다가 좀 더 천천히 내뱉는다. 내뱉을 때는 배를 꺼지도록 하면 안정화 효과가 더 극대화 된다. 이 과정을 30회 이상 반복하면 긴장된 뇌와 신체가 이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관련 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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