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로부터 듣는 주식전망(ft.신한금융그룹 박석중)

코로나19로 경제가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누구는 주식에 들어가기에 적기라 판단하고 우량주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가 하면, 주식보다는 부동산 등 다른 투자처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투자 전문가가 말하는 현실태는 어떠할까. 신한금융그룹 애널리스트인 박석중 팀장의 분석이 눈길을 끈다. 삼프로TV에도 종종 출연해서 분석 내용을 최대한 쉽게 설명해주곤 했는데 그중 20년 5월 28일에 게시된 129번째 코너, "아직도 주식은 매력적이다"를 보면서 와닿은 내용들을 남겨보고자 한다.

애널리스트 박석중 소개

신한금융투자 글로벌투자전략에서 해외 주식을 전문으로 하는 박석중 팀장은 Fudan University 세계경제학과를 졸업한 해외유학파 출신이고, 각종 대외평가 베스트 애널리스트 글로벌 투자전략 부문에서 1위를 수 차례 달성한 바 있다.

주식에 대한 접근, 그리고 재테크

박 팀장은 눈감고 주식해도 돈 먹을 수 있는 장은 10년 중 2년이라 보고 있다. 재테크는 평생 해야 하는데 고성장 고금리가 아닌 초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살고 있다. 기존 장은 귀동냥과 용기로 덤벼들었다면, 현재는 내공이 주식시장 수익률을 결정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식이 아직도 매력적인 이유

박 팀장은 주식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와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는 투자자의 공포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주식을 가진 자는 더블딥에 대한 공포를 갖고 있고,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들은 시장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지금 주식을 사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때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그 자산을 안 샀을 때 겪어야 할 손실에 대한 공포감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 이후의 펀더맨탈 환경의 변화를 알고자 한다면 위 슬라이드의 그래프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우측 상단의 그래프는 Fed의 총자산과 S&P 500간의 관계를 말해주고 있는데 박 팀장은 Fed의 총자산과 상관계수가 가장 높은 건 S&P 500의 시가총액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미국발 금융위기와 테크버블 때에는 주식을 대체해서 살 자산이 있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채권이나 고위험 중수익 자산(리츠)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예금을 가지고 있는 걸 아주 기피해야 한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이기 때문이다.

중수익 자산들은 수익률은 낮아졌는데 위험률은 배가 되었다. 언택트라는 말이 나오고 과거의 그림으로 회귀할 수 없다는 전망으로 인해 예전의 매력이 없다.

박 팀장의 말에 의하면 배당주가 주식아는 척하기 좋은 주식이라고 한다. 배당주는 구조적으로 성장이 안 나오는 주식인데 그 이유는 성장, 투자에 돈을 안 쓰고 주주에게 환원해서 주가를 높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예를 들자면, 은행, 에너지, 항공주 등이 배당주에 들어간다. 이러한 전략이 과거에는 통했다면 이제는 경영환경이 과거와 같을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